이마트의 85%말고 15%였나? 그 상품은 리뷰하지 않을 겁니다. 마셔보지도 않을 겁니다.
그건 아사이베리 주스가 아니죠. 아사이베리 함유 과일 주스겠지. 그걸 만 원 주고 사마실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런 '과일'주스에 비하면 이것은 상당히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사실 돈 주고 사마시긴 너무 아깝네요. 명색이 '주스'면 단 맛이 나야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도 미국과 일본의 제품들은 아사이베리의 쓴 맛을 잡기 위해 설탕을 탈탈 털어넣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무슨 건강식품입니까? 써서 도저히 마실 수가 없네요. 쓴 맛 때문에 다른 과일 (포도 등)도 맛이 어울리질 못 합니다. 식품 개발부는 과일들을 섞어 놓고 마셔보긴 한 건가 의문이 듭니다. 만약에 정말로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해서 개발한 제품이라면 과일 주스 코너에 진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1L에 19800원입니다. 미국의 32온스(약 1L) 제품들이 10달러 내외(아마존 기준), 일본에서 1L안팎의 제품들이 1100~1300엔(소매상점 기준)에 팔리는 걸 생각해보면 소비자 등처먹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격이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사이베리 주스 불모지긴 하지요. 작년에 모 백화점에서 아사이베리 퓨레 30% 대 함유의 독일산 주스를 3만원 넘는 가격에 판매하던 것에 비하면 많이 개선된 제품이긴 하지만..(극단적인 경우로 모 포도주스에 아사이베리퓨레 0.1%섞어서 아사이베리 함유라고 당당히 팔던 것도 있었죠.)
뭐 이렇게 맹비난하느냐 하는 생각도 드실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맛좋은 미제 아사이베리 주스를 매주 1리터씩 마시다가 한국 와서 두 배의 가격에 지나가던 3일 굶은 유기견도 안 먹을 정도로 맛없는 주스를 사먹으려니까 좀 화나서 그럽니다...
+
아사이베리 주스(및 아사이베리 파우더)에서 연녹색 가루는 잘못된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제품입니다. 아사이베리는 굵은 보라색 껍질과 연녹색 과육을 그대로 파우더로 가공해서 유통됩니다.
*실제로 며칠 굶은 유기견에게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음.
++리뷰2편
http://www.scudmissile.co.kr/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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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는데 국내 아사이베리 가공 업체의 기술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겠더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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