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형 색각(Tetrachromacy, tetrachromat)이라고 색을 구분하는 세포인 원추세포를 한 종류 더 가지고 있어서 더 풍부한 색을 구분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인간은 세 종류의 원추세포(cones)를 가지고 있다. 각각은 대략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계열의 빛을 감지하며, 이들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색을 인식하게 된다. 각 원추세포는 약 100단계 정도의 색상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단순한 조합 계산으로는 100 × 100 × 100 = 약 1,000,000가지(1백만) 색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네 번째 종류의 원추세포를 가진다. 원추세포가 한 종류 더 추가되면, 이론적으로는 100 × 100 × 100 × 100 = 약 1억 가지 색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단순 계산에 기반한 추정일 뿐이며, 실제로 해당 색각을 가진 사람의 뇌가 이를 모두 구분하고 인식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는 사색형 색각 테스트가 있다.
https://www.linkedin.com/pulse/25-people-have-4th-cone-see-colors-p-prof-diana-derval
25% of the people have a 4th cone and see colors as they are ;p
Given the sudden interest for the color of dresses and vision, here some of the fascinating findings we did recently. The color nuances we see depend on the number and distribution of cones (=color receptors) in our eye.
www.linkedin.com
이 그림을 이용한 사색형 색각 테스트는 사실 엉터리이다.
엉터리인 첫번째 이유는 LCD나 OLED, 아몰레드 화면으로는 보통 인간이 볼 수 있는 색을 다 담을 수 없고 창작자가 의도한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모니터의 1677만색(또는 그 이상)을 인간이 다 구별해내는 건 아니지만, 인간이 볼 수 있는 색깔의 절반 정도 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다만, 지능이 높을 수록 미세한 색 차이를 더 잘 구분한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출처는 모름).
(*추가 설명 이 글은 아직 8비트 디스플레이가 주류일 때 작성되었다)
이와 같이 모니터로 표현할 수 있는 색은 제한적이다. 특히 파란색이나 초록색은 매우 제한적이다.
인터넷에서 재미로 색약, 색맹 테스트가 올라오고 실제 색약, 색맹인 사람들이 글씨를 못 알아보기도 하지만, 정식으로 색약, 색맹으로 진단 받으려면 종이에 프린트된 것으로 검사 받는다. 인터넷에서 모니터를 통해서 해보는 색 검사는 정밀도가 떨어지므로 일단은 전부 그저 재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삼색형 색각인 사람들이 어떻게 사색형 색각들만 알아볼 색 구분을 생각해내겠는가?
이것이 두번째이유이다.
실제로 사색형 색각이라고 진단 받은 사람은 콘세토 안티코라는 화가인데
색 구분 검사로 인정 받은 것은 아니고 유전자 검사로 인정 받은 것이다.
색맹이 부러워하는 초능력 ‘사색자’ – Sciencetimes
www.sciencetimes.co.kr
참조 글
https://www.healthline.com/health/tetrachromacy
Is Tetrachromacy Real? Definition, Causes, Test, and More
Tetrachromacy is a rare eye condition that allows for increased color vision. We’ll tell you about what causes it and how it’s diagnosed, as well as why you need to be skeptical of online tests.
www.health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