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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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추적

파스퇴르의 실험

파스퇴르의 실험

1. 백조목 플라스크에 내용물을 넣고 가열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았다.

2. 백조목 플라스크에 내용물을 넣고 가열한 뒤 백조목을 제거하자 부패했다.

3. 백조목 플라스크에 내용물을 넣고 가열한 뒤 플라스크를 기울여 내용물을 백조목까지 닿게 하였더니 부패했다.

 

1번에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백조목에 고인 물이 박테리아가 내용물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것이다.그러나 그게 아니다. 백조목 부분에 물이 남아 있으면 안 된다.

이 실험은 스팔란차니(Spallanzani)의 가열 후 외부 공기를 완전히 차단한 경우 부패하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에 대해, 산소가 없어서 자연발생이 되지 않았다라는 자연발생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실험이다. 그러므로 내용물이 외부 공기와 접촉할 수 있으면서도 부패하지 않는 것을 보여야 한다. 물이 외부 공기를 막고 있다면 이 실험의 목적과 맞지 않고 물은 증발하므로 영원히 외부공기를 막을 수도 없다.

1번 실험에서 박테리아가 내용물과 접촉하지 않는 이유는 박테리아가 높은 유리벽을 거슬러 타고 올라 갈 수 없고, 또 먼지에 묻어서 공기 중을 떠다닌다고 해도 먼지가 좁은 백조목을 공기를 타고 거슬러서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