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Your Grace 리뷰, 약소국 왕이 직면한 딜레마와 생존 전략

 

 

Yes, Your Grace는 약소국 데이번의 에릭 왕이 되어 가정과 나라의 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게임이다. 아주 작은 나라라서 재정도 빠듯하고 군대도 적다. 백성들이 직접 왕에게 민원을 넣는 정도다. 그런 나라의 왕에게 딸을 내놓으라는 이민족의 협박이 온다. 사랑하는 딸을 야만인에게 시집보낼 것인가, 거부하고 전면전쟁을 펼칠 것인가 이런 정치적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나라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참고로 스토리상 결혼은 거부하기 때문에 이웃나라 강대국과 동맹을 맺어 나라를 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긴다. 이런 와중에 집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아직 왕에게는 후계자(왕자)가 없다. 공주들은 서로 다투며 말썽만 잔뜩이다.

 

플레이 방식은 포인트 앤 클릭, 턴 제다. 다만 매 턴 할 수 있는 행동은 적고 성취하는 것도 적다. 모든 민원을 들어줄 수도 없으며 지속적으로 열악한 상황을 강요한다. 동맹국들의 이익이 서로 상충하기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

자원은 골드와 식량, 군대가 있으며 골드와 식량 수입을 늘리며 전쟁을 대비하며 군대를 비축해야 한다. 백성들의 민원을 들어주는 것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다.

 

맘에 든 점과 안 든점

★ 스토리가 흥미롭다.

★ 큰 스토리는 정해져 있지만 선택지가 다양하다.

★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상당하다.

★ 사운드가 좋다

 

☆ 플레이가 너무 빠듯하다. 한숨 돌릴 수 있는 구간이 거의 없다.

☆ 왕(과 그 가족)이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