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돌고래 쇼, 범고래 쇼
사진 편집하면서 생각했는데 연재가 길어질 듯 싶다.
돌고래 쇼는 시작부터 분위기를 돋우면서 시작했는데, 공연 하는 4마리 말고 대기 타는(?) 돌고래들도 시작하니깐 자기들 멋대로 점프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사실 돌고래 쇼는 사진 찍기에 애매하다. 물 밖으로 점프하는 것은 사진으로 찍을 수 있지만 그 밖에 빠르게 헤엄친다거나 뒤로 헤엄친다거나 소리를 내는 건 사진으로 찍을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동영상을 찍었다ㅋㅋ 아이폰 만쉐)
수심이 3.5M였고 공의 높이가 5~6M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공연한 4마리 중 제일 점프력이 좋은 녀석이라고 했다. 이름이 리옹이었던가?
멋진 리옹 씨(?)는 고리 넘기도 보여주셨다.
그럼 동영상도 보자 (HD도 재생 가능합니다)
<일어서서 뒤로 헤엄치기>
<고리 넘기>
사실 흰고래 사진 찍다가 늦게 갔더니 좋은 자리에 못 앉고 맨 뒤에서 사진 찍었는데..바닷물 튀는 거 보니 맨 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범고래 쇼에서는..상상 그 이상이었으니..
돌고래 쇼처럼 늦게 가지 않으리라 했으나, 범고래 쇼는 카모가와 씨 월드 최대의 인기 프로그램. 빨리 가봤자 앉을 자리는 없었다ㅋ 사실 이 게 전화위복이었으니.
범고래는 돌고래와 크기 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 돌고래 쇼에 나왔던 돌고래 중 제일 큰 놈이 2M 살짝 넘는 크기였는데, 범고래 쇼에 나온 범고래 중 제일 작은 놈도 3.5M는 되어 보였다. 무게야 뭐 차이가 확 나는데 돌고래가 200kg대인데 비해서 얘들은 몸무게를 톤수로 나타내잖아? 아, 그리고 돌고래 쇼보다 수조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웠다.
얘는 공연했던 친구 중 등지느러미가 가장 곧았던 놈. 대양에서 살지 않고 수족관에서 사육되는 범고래는 자라면서 등지느러미가 휘어지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고.
보기만해도 육중함이…
물 튀기는 것 봐라. 사실 맨 뒤, 맨 위 객석에서 보는 게 왜 전화위복이라고 했냐면, 범고래 쇼는 물 튀기는 게 장난이 아니다. 범고래가 무게가 톤 단위로 나가는데다가 객석도 수조와 가까웠기 때문. 안내방송에서는 아래에서부터 7번째 열까지는 물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나온다. (객석이 13열 정도 있다..는 건 거의 절반 높이까지 물이 튈 수도 있다는 셈)
위 사진만 보면 별로 안 튀는 것 같지만 쇼가 끝나고 저 근처 자리에 앉은 사람 보았는데..한 겨울에 바닷물에 빠진 생쥐 꼴.
인간과 친하고 힘도 좋고 호흡도 잘 맞아서 멋진 장면을 계속 연출.
그럼 마지막으로 범고래 쇼 동영상도 봐야겠지. (마지막에 물 튀기는 것 좀 보소ㅋㅋ)
아래 동영상에 나온 녀석이 제일 큰 녀석이었는데 몸 길이 5~6M였던 것 같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다음 편에 계속. 분량 조절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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