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임다. 시험 끝나고 펑펑 놀다가..블로그 업데이트.
범고래 쇼 (요즘은 영어권에서 Killer Whale이라고 안하고 Orca 라고 한단다) 다음은 물개 쇼.
사실 물개 쇼에 나오는 동물은 물개가 아니다. 그럼 뭘까?
강치라는 동물인데 물개과의 강치속이니깐 물개이긴 물개인가?
동해 연안에서 살았다고 하는 일본강치(동해 연안에서 일본 서해안 등에서 서식)는 멸종했다고 하고
(20세기초반에. 멸종 이유는 일본 어부들이 사냥해서라고도 하고, 연합군 폭격에 휘말려서 개체 수가 줄어서라고도 하고. 좀 만 더 살아남았더라면 멸종 위기 종으로 인식되어서 구해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동물원에서 쇼를 하는 강치는 캘리포니아강치이다.
그러니깐 결론은 동물계 (생략) 물개과 강치속 캘리포니아강치(종).
그리고 강치는 영어로 Sea lion이다. 그렇지만 바다사자는 영어로 Sea lion이다?
어 뭔가 이상한데?
사실은 강치는 바다사자의 일종이다. 영어권에선 강치고 바다사자고 그냥 Sea lion
(물개과 바다사자아과 강치속 캘리포니아강치)
이하 포스팅에서는 그냥 물개라고 썼다 오해와 혼란은 하지 말길
물개 쇼는 4마리가 한 가족인 것처럼 구성되었다. 실제 혈연 관계인 물개들인 건 아니고..
사육사들이 물개 가족이 대화하는 것처럼 대사를 치는 방식. 생각해보면 보통 공연은 ‘다음은 우리 ○○(동물 이름)가 ~~이러이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습니다!’ 이러는데 이렇게 스토리를 넣으니깐 괜찮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물개 쇼 마지막으로 본 게 10년도 더 옛날이니 에버랜드는 어찌하는지 궁금하긴 하다.
새해 특집~
<물개도 서서 헤엄칠 수 있다!>
사육사 말 안 듣고 공연을 방해하는 엄마(역) 물개..(우측) 이 것 때문에 지금 누워있는 아빠(역) 물개가 다시 한 번 연기해야 했다. 으이구! 그래도 대사를 자연스럽게 넘기는 사육사들. 어차피 동물 쇼는 변수가 많으니 이런 건 별 거 아니겠지..담당 사육사가 계속 간식(?)을 주며 달래니깐 결국 후반에는 얌전해졌다.
<밸런스 잡기!>
아들(역) 물개. 근육이 얼마나 좋으면..ㅋㅋ 어릴 땐 이런 거 보면 공을 안 떨어트리는 게 신기했지만 이젠 저렇게 지느러미로만 버티는 게 더 신기.
<스마일>
물개 가족 이름이 스마일 가족이고 공연 제목에도 스마일이 들어가는데 그 이유는 아빠(역) 물개가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비스듬히 찍혀서 잘 안 보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정말 웃는 것처럼 보인다 이 이모티콘처럼
(심지어 진짜 중년 아저씨가 웃는 것처럼 적당히 늙어 보이기도 한다)
남극의 눈물 때문에 펭귄이 인기가 높다고 하니..펭귄 사진 투척!
으잌ㅋㅋ 긔엽긔 ㅋㅋㅋㅋ
<범고래 뼈>
실물이다! 모형 아니다!
<펠리컨>
정면에서. 생각보다 웃기고 귀엽고.
부리가 원래 이렇게 가늘었던 건가.. 게다가 얘들 생각보다 힘 좋잖아..?
펠리칸의 공격 형태가 왜인지 찌르기일 것 같다.
그 밖에 열대어 및 갑각류 등 다른 해양 생물도 다 있다.
이 여행 시리즈도 다음 포스트에서 끝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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