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는 끝났고. 이제 슛케이엔 (縮景園, Shukkeien).
글자 그대로 경치를 축소해서 옮긴 정원이다.
중국의 유명한 경승 서호를 축소했었던가..
일본식 정원에 관심 있다면 꼭 가보자. (중국 경치 옮긴 거라며?)
과거엔 히로시마 성의 내부였다고 한다. (히로시마 여행 (2011) (2) 참조)
<슛케이엔 입구>
<안내판>
곳곳에 설명해주는 안내판을 달았는데 전부 일본어.
<슛케이엔 내부>
여름에서 와서 보면 정말 푸를 것 같은 경치다.
<잉어킹>
일본의 정원이라면 잉어가 빠질 수 없지! 다리 위에서 찍음.
옆에 나무 다리를 가설해놓은 걸로 보아서 아치 모양 부분은 못 지나가게 해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지나갈 수 있다.
다만 각도가 장난아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폭포>
<슛케이엔 내부 2>
<냥이>
도둑고양이인지 길냥이인지. 물 마시길래 겁주니깐 도망ㅋ
<슛케이엔 내부 3>
<위령비>
원자폭탄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이다.
but, 그냥 위령비가 아니라 1장의 사진을 단서로 1987년 7월 31일 슉케이엔에서 발굴된 64구의 시신을 기리는 위령비이다.
42년 동안 묻혀있었다는 것...
<영적단(霊迹壇)>
에도시대(17세기) 대홍수 때 불상 3개가 슉케이엔으로 떠내려와서 불상을 모시기 위해 자그마한 단을 세웠다.
다만 2개가 히로시마 원폭 때 소실되고, 나머지 하나도 일부 손상 되었다.
<슛케이엔 내부 4>
이쯤 되면 다 봤겠지 싶어서 돌아가려는데
<가마우지>
가마우지씨 안녕ㅋ 이리저리 물속에서 먹이 잡는 게 재밌었다. 근데 잉어 크기가 가마우지만한데 뭘 잡아먹는 거냐..?
슉케이엔을 다 보았다. 사실 신록의 계절이 아니면 슉케이엔의 아름다운 경치는 별 의미가 없다...특히나 난 겨울에 갔으니.
그리고 LAST
<종이학 비석>
피폭하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사사키 사다코가 10년이 지나 중학교 1학년 때 갑자기 백혈병이 발병해 얼마 못 가 사망하였다.
죽기 전 종이학 1000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죽을 때까지 종이학을 접었다고 한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려졌다고 한다.
아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일본인들이 슬퍼하였다고 한다.
사다코가 다니던 그 중학교에 세워져있는 비석이다.
슛케이엔-히로시마 역 사이에 있다. 보고 싶다면 지도 찾아보시길. 가장 가까운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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